삼화유업(대표 김종성)은 절삭가공기의 마찰과 마모를 방지하고 공구의
수명및 정밀도를 높일 수 있는 첨단 수용성절삭유를 개발,공급에 나섰다.

이 회사는 지금까지의 유성절삭유제가 화재의 위험성이 있는데다 오일이
날라가고 냄새가 나는등 문제점이 생겨나고 있는 점을 감안,이를 개선한
수용성 절삭유를 개발해 강원 원주반곡동 공장에 양산체제를 갖췄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새로 개발된 수용성 절삭유는 냉각작용이 뛰어나 공구의 작업열
을 곧 흡수함으로써 작업의 효율성을 크게 높이게 된다.

또 물로 희석을 시켜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고압 고열에 잘견디며 오물
이 공작물에 묻지 않는 작용도 한다.

이는 드릴가공 선반가공등 고속도의 금속가공작업에 가장 적합하다고 회
사측은 밝혔다.

이 수용성절삭유는 공해물질인 아질산염을 사용치 않아 공해를 발생시키지
않는 것도 장점이다.

삼화유업은 이 무공해 수용성 절삭유를 기계부품업체를 비롯 자동차부품
및 금형업체등에 중점 공급할 방침이다.

< 이치구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