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파일] (나의 사무실 이야기) "바닷바람같은 성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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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충우돌 홍보맨, 서희만이 나간다.
홍보대행사 메리트커뮤니케이션사.
이곳에 입사한 이후 조용히 넘어갈 날이 하루도 없다.
매일 새로운 상황과 사람들에 부딪히면서 멋쟁이 홍보맨으로 거듭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3월 입사한 후 나에게는 많은 변화가 있었다.
특히 괄괄한 4형제속에서 활동적으로 자란 나는 입사후 조심성에 관해
많은 것을 배웠다.
이성에 눈뜰시기인 초등학교 6학년때부터 분반해 여자친구를 만날일이
없었던 차에 여자가 대부분인 홍보회사에 입사, 매일 좌충우돌하고 있는 것.
조심성과 관련된 에피소드.
하루는 선배인 이진경대리가 귀고리를 자랑하고 싶어 말을 건네왔다.
그러나 나는 단지 "귀뚫으셨네요"라고 대답, 매너없는 동료사원으로
찍히고 말았다.
그러나 이제는 아침마다 "오늘 패션이 좋아요"라고 인사할 정도의
매너맨으로 변했다는 주위의 평을 듣고 있다.
그러나 나는 홍보맨은 여자동료들보다 대외적인 일로 만나는 사람과의
관계에서 말을 더 조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특히 기업간 인수.합병등의 뉴스에빠른 업무성격때문에 이를 무심히
흘렸을때의 파장이란 걷잡을 수 없다.
그러나 누구에게나 마음을 털어놓고 접근할 수 있는 적극성과 개방성도
동시에 필요하다.
맡겨진 일만 하면 홍보맨으로 자격이 없다는게 내 철학이다.
따라서 많은 사람을 만나서 새로운 아이디어로 상대방을 즐겁게 해주려고
항상 노력하고 있다.
이 대목에서 나는 스스로를 어쩔 수 없는 홍보맨이라고 자신한다.
한양대에서 지구해양과학을 전공한 나는 넓은 가슴과 적극적인 성향이
주무기라고 생각한다.
재학중에는 휴학계를 내고 태국 푸켓에서 해양리조트업체에 6개월간
투신할 정도로 바다를 좋아한다.
사람을 만날때면 바람냄새가 날릴 정도로 시원시원하다는 소리도 많이
듣는다.
또 한번 맡은 일은 만사를 제쳐놓고 빠져들곤 해 주위로부터 성실하다는
평도 적지않게 받고 있다.
특히 홍보맨으로서 필요한 톡톡튀는 아이디어가 나를 돋보이게 한다고
동료들은 말한다.
물론 주위 사람들로부터 황당하다는 소리를 듣긴했지만 유연한 사고는
필요하다고 본다.
바쁜 상대방에게 시간을 뺏지 않는다는 느낌을 주면서도 메시지를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힘들다.
따라서 폭넓은 사회경험과 지식을 쌓아 누구에게나 도움을 주는
홍보맨으로 살아가겠다.
서희만 < 메리트 커뮤니케이션 근무 >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1일자).
홍보대행사 메리트커뮤니케이션사.
이곳에 입사한 이후 조용히 넘어갈 날이 하루도 없다.
매일 새로운 상황과 사람들에 부딪히면서 멋쟁이 홍보맨으로 거듭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3월 입사한 후 나에게는 많은 변화가 있었다.
특히 괄괄한 4형제속에서 활동적으로 자란 나는 입사후 조심성에 관해
많은 것을 배웠다.
이성에 눈뜰시기인 초등학교 6학년때부터 분반해 여자친구를 만날일이
없었던 차에 여자가 대부분인 홍보회사에 입사, 매일 좌충우돌하고 있는 것.
조심성과 관련된 에피소드.
하루는 선배인 이진경대리가 귀고리를 자랑하고 싶어 말을 건네왔다.
그러나 나는 단지 "귀뚫으셨네요"라고 대답, 매너없는 동료사원으로
찍히고 말았다.
그러나 이제는 아침마다 "오늘 패션이 좋아요"라고 인사할 정도의
매너맨으로 변했다는 주위의 평을 듣고 있다.
그러나 나는 홍보맨은 여자동료들보다 대외적인 일로 만나는 사람과의
관계에서 말을 더 조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특히 기업간 인수.합병등의 뉴스에빠른 업무성격때문에 이를 무심히
흘렸을때의 파장이란 걷잡을 수 없다.
그러나 누구에게나 마음을 털어놓고 접근할 수 있는 적극성과 개방성도
동시에 필요하다.
맡겨진 일만 하면 홍보맨으로 자격이 없다는게 내 철학이다.
따라서 많은 사람을 만나서 새로운 아이디어로 상대방을 즐겁게 해주려고
항상 노력하고 있다.
이 대목에서 나는 스스로를 어쩔 수 없는 홍보맨이라고 자신한다.
한양대에서 지구해양과학을 전공한 나는 넓은 가슴과 적극적인 성향이
주무기라고 생각한다.
재학중에는 휴학계를 내고 태국 푸켓에서 해양리조트업체에 6개월간
투신할 정도로 바다를 좋아한다.
사람을 만날때면 바람냄새가 날릴 정도로 시원시원하다는 소리도 많이
듣는다.
또 한번 맡은 일은 만사를 제쳐놓고 빠져들곤 해 주위로부터 성실하다는
평도 적지않게 받고 있다.
특히 홍보맨으로서 필요한 톡톡튀는 아이디어가 나를 돋보이게 한다고
동료들은 말한다.
물론 주위 사람들로부터 황당하다는 소리를 듣긴했지만 유연한 사고는
필요하다고 본다.
바쁜 상대방에게 시간을 뺏지 않는다는 느낌을 주면서도 메시지를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힘들다.
따라서 폭넓은 사회경험과 지식을 쌓아 누구에게나 도움을 주는
홍보맨으로 살아가겠다.
서희만 < 메리트 커뮤니케이션 근무 >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