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성큼 다가왔다.

겨울의 칙칙한 분위기를 털어내고 집안을 화사하게 가꿀 시기다.

이때 적당한 인테리어 아이템중 하나가 꽃모양의 스탠드에 보이는
작품은 개나리꽃모양 스탠드로 노란색과 녹색의 컬러매치가 산뜻하다.

꽃잎은 특수처리된 유리로 밤에 불을 켜면 색상이 은은하게 퍼지는
효과를 낸다.

부드러운 곡선의 유리꽃잎 낱장은 반죽한 유리가루를 합성수지 등으로
코팅한 다음, 높은 온도에서 모양을 만들고 찬물에 적셔 굳히면 만들어
낼수 있다.

이를 본드건으로 고정시키면 한송이 꽃이 탄생한다.

꽃줄기는 가는 청동선으로 여러가닥 만들어 단순하면서도 추상적인
감각이 돋보인다.

예랑공방 (대표 황영훈, 543-6956)에서 만든 이 제품은 20만원선.

예랑공방의 을지로 전시장 (263-8532)에서도 살 수 있다.

이곳을 찾으면 글라스아트를 배울 수도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