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는 비철금속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인 한 주였다.

전기동의 경우, 최근 t당 3백10달러까지 벌어졌던 현물-3개월물간의 가격차
가 현물매도와 렌딩(근월물 매도.원월물 매입)으로 2백달러까지 좁혀지면서
현물가격이 크게 요동쳤다.

3개월물 가격은 시장의 기술적인 하락신호와 일부 펀드의 이익실현매도로
급락, 강한 지지선으로 여겨져온 t당 2천2백달러선이 무너졌다.

이밖에 아연을 제외한 납 주석 등 대부분의 비철금속 가격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금값은 유럽중앙은행의 금 매각설과 남아공의 매도우려로 내림세를 지속해
한때 온스당 3백45달러 밑으로 떨어지기도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