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에 계란공판장이 처음으로 들어서게 된다.

20일 축협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양계조합장협의회는 최근 모임을 갖고
생산자와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해 서울 근교에 계란공판장을 올해안에
설립키로 의견을 모았다.

지금까지 계란 유통은 대규모 수집상인들이 일일이 각 양계장을 돌면서
이를 도매업체 등에 의해 판매하는 방식으로 행해졌다.

양계조합협의회는 대규모 계란 공판장이 본격 운영될 경우 계란 유통이
대규모 수집상인들의 손에서 벗어나 소비자가격이 산지가격에 연동돼 소비자
들에게 이익이 돌아가고 생산자들도 종전보다 유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양계조합협의회는 금명간 계란공판장 사업계획을 수립해 부지확보에 나서는
한편 정부당국에 정책자금 지원을 요청키로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