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남자기는 16일 97년을 재창업의 원년으로 삼고 올해 매출목표를 지난해
보다 25% 늘어난 1천억으로 확정하는 등 97경영목표 및 전략을 발표했다.

행남자기는 특히 올해 본격적인 유통시장 개방에 대비, 서울지역에 2곳의
직영전시판매장을 개설하고 경기지역 및 전국중소도시에 전문매장 30곳을
추가로 열기로 했다.

이와 함께 다양한 소비자의 욕구 충족을 위해 70여종의 신상품을 선보이고
세계시장을 겨냥한 월드브랜드도 하반기중 출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 목포 본사의 디자인연구실외에 별도의 디자인연구센터를
서울에 설립할 방침이다.

해외시장의 확대를 위해선 동남아지역을 중심으로 도자기의 원료에서부터
제조설비, 기술용역까지 수출하는 도자기플랜트 수출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 회사 김태형상무는 "올해엔 특히 사업부별 책임경영을 통한 사업강화와
사업영역의 확대에 중점을 두겠다"며 "신규사업에 대한 타당성 검토가
끝나는 하반기에는 구체적인 사업다각화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재창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