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형수 < 제일합섬 부회장 >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섬유경기는 전반적으로 부진을 면치 못할 것이다.

면방 모방 의류 등 섬유산업은 미국의 신원산지규정 등 주요 수입국들의
수입규제제도가 강화되고 중국 경기가 불안정해 수출전망이 불투명하다.

또 외국 유명브랜드 제품 및 개도국 중저가제품의 수입증대로 인해 국내
내수시장도 크게 잠식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화섬분야에서는 원료업체들의 신.증설로 인해 원료공급이 원활하고
바닥까지 떨어졌던 판매가격이 약간 상승, 작년보다는 수익이 다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