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산업부는 10일 싱가포르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무역기구(WTO) 1차
각료회의에 참석중인 박재윤 통상산업부장관이 라마야 인도 상무부장관
과 만나 양국간 경제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발표했다.

통산부에 따르면 박장관은 이날 회담에서 일부 새로운 통상이슈들을
WTO에서 논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히고 인도가 한국의 소비재 완
제품을 수입제한품목에서 제외해 줄 것과 산업기술협력을 위한 양국
관련 연구기관간 교류를 제의했다.

이에 대해 라마야장관은 한국이 시행중인 산업기술연수생제도에 자국
인력을 포함시켜 줄 것과 인도산 농수산물,광산물 등의 수입 증대에
관심을 가져줄 것,인도의 아.태경제협력체(APEC) 가입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 등을 요청했다고 통산부가 전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