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정부투자기관장 자리가 대부분 전문경영인들로 교체될 전망이다.

26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공공부문의 경영 효율성 제고를 위해 내년부터
담배인삼공사, 가스공사, 한국통신 등 3개 투자기관과 정부 재출자기관인
한국중공업에 대해 적용하기로 한 전문경영인 체제를 다른 투자기관들에도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

재경원은 한국개발연구원에 의뢰한 연구용역 연구결과가 오는 12월말
나오는대로 전문경영인 체제 적용 대상기관을 선정하고 구체적인 자격요건도
정하기로 했다.

재경원 관계자는 "전문경영인 영입을 통해 생산성 제고를 꾀할 수 있다고
판단되는 투자기관에 대해서는 가능한 한 이 제도를 적용한다는 것이 기본
방침"이라고 말했다.

< 김성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