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표준협회(회장 김선홍)가 국내컨설팅업체로는 처음으로 중국에 진출,
주재사무소를 개설한다.

표준협회는 국내기업들의 잇단 중국진출로 컨설팅수요가 날로 늘고 있는
중국에 주재사무소를 개설키로 하고 오는 3월 개소식을 가질 방침이다.

표준협회중국사무소는 중국에 진출한 2천8백여사를 대상으로 품질경영
ISO시리즈 경영 생산등 전분야에 대한 산업교육과 컨설팅을 실시할 계획이다.

주재사무소의 설치장소로는 북경 천진이 검토되고 있으며 개설에 따른
행정절차가 곧 진행될 것이라고 표준협회측은 밝혔다.

현재 중국에는 산동성에 7백25개, 요녕성에 6백5개, 길림성에 3백5개등
2천7백59개의 현지법인이 있으며 이미 로이드 네빌클락등 다수의 외국인증
기관이 진출, ISO인증사업을 하고 있다.

표준협회는 앞으로 중국 국가표준화기구인 중국기술감독국과 국가품질관리
기구인 중국질량관리협회등과 상호업무계약을 체결, 품질경영, ISO등의
산업교육과 컨설팅사업수요에 적극 대응키로 했다.

< 신재섭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