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청으로부터 2km 정도 떨어진 분평지구에서 내달부터
6,000여가구의 아파트가 순차적으로 공급된다.

내달중순 현대산업개발과 (주)대우 건설부문이 1,179가구를 공급하는 것을
비롯 모두 6개업체가 5,883가구를 차례로 분양한다.

현대산업개발과 대우건설은 C-1블록에서 31평형 485가구, 37평형 434가구,
48평형 180가구, 63평형 80가구 등을 내놓는다.

지난 19일 사업승인을 받은 이들 회사는 내달초 분양승인 인가가 나는대로
견본주택을 건립하고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다.

주택공사는 현재 4개블록 4,920가구를 분양중인데 이어 3,434가구를
내달부터 차례로 공급한다.

평형별 공급규모는 12평형 150가구, 15평형 700가구, 18평형 464가구,
25평형 1,120가구 등으로 소형평형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나머지 1,000가구는 98년께 분양할 계획이나 구체적인 평형과 시기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이밖에 한신공영 효성중공업 대원은 C-2블록에서 42~48평형 등 대형위주로
1,270가구를 내년초 분양한다.

분평지구는 무심천을 두고 용암지구와 접해 있고 지구남쪽에 위치한 시
외곽순환도로가 청주~대전간 주간선도로와 연결돼 있어 청주시내까지 차로
10분이면 닿을 수 있는 등 교통여건이 좋은 편이다.

또 반경 3km 이내에 고속버스터미널 시외버스정류장 공설운동장이 위치해
있고 지구내에도 전신전화국 우체국 파출소 학교 등 공공기관이 들어설
예정이다.

단지앞에 자연녹지인 야산이 펼쳐져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추고 있다.

< 유대형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