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5일부터 가격제한폭(6%->8%)이 확대되면 저가대형주에 대한 투자가
유망할 것이란 의견이 제시됐다.

20일 동아증권은 경기하강국면이었던 지난 94년 4월 실시된 제한폭 확대
(4%->6%)시 이후 1개월동안 소형주는 10.46% 하락했지만 대형주는 4.01%
하락하는데 그쳐 대형주가 상대적으로 강세였다고 밝혔다.

또 가격대별로는 상승률 상위 30종목중 1만5,000원미만의 저가주가 19종목
으로 63%를 차지한 반면 3만원이상 고가주는 하락률 상위 30종목의 53%인
16종목을 차지해 저가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던 것으로 분석했다.

동아증권 관계자는 "가격제한폭 확대로 투자위험도가 커지고 증시의 기관화
가 촉진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따라서 "금리하락 등 증시여건 개선조짐을
감안할때 낙폭이 크고 하방경직성을 보여주는 저가대형주 위주로 장세패턴이
바뀔 가능성이 높다"고 점쳤다.

< 백광엽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