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그룹이 10여년간의 대치동시대를 마감하고 서울 잠실의 첨단
인텔리전트빌딩인 시그마타워로 사옥을 이전한다.

한라그룹은 18일 한라중공업이 이사를 시작한데 이어 24일까지 한라해운
등 계열사와 비서실, 기획실, 홍보실, 자금부, 감사실 등 그룹 총괄부서가
이전을 마칠 계획이다.

시그마타워는 대지 1천5백평에 지하 7층 지상 30층으로 세워진 주상복합
건물로 쓰레기 자동일괄처리시스템, 무인경비시스템등 첨단 설비를 갖추고
있다.

대치동사옥은 한라시멘트, 한라펄프제지, 한라자원, 한라창업투자,
마르코폴로호텔, 학교법인 배달학원이 사용하게 된다.

신사옥의 대표전화는 (3434)5114.

< 이영훈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