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석감정사가 되는 길은 쉽고도 어렵다.

더욱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기위해서는 특별한 노력이 필요하다.

예전에는 미국보석학협회(GIA)나 영국보석협회(GA)등에서 주관하는 시험에
합격해 보석학의 박사학위라고 할수 있는 국제보석감정사(GG)자격증을 따야
대접을 받았다.

이같은 코스를 밟아 현재 국내에서 활동하는 베테랑급 전문가는 50여명.

나머지 보석감정사들은 사설 국내학원을 수료한 셈이다.

아직 국가자격증제도가 없기 때문에 사설학원이나 직업훈련소에서도 쉽게
배울수 있고 취업에도 제한은 없다.

지난 89년에는 GIA 분교인 한국보석연구원이 개설돼 손쉽게 국내에서도
전문과정을 거쳐 보석감정사가 될수 있는 길이 열렸다.

6개월코스에 수업료가 870만원선으로 싼 편은 아니지만 국제적인 공인을
받을수 있어 신청자가 몰리고 있다.

이 연구원에서 배출된 보석감정사는 지난 91년 10월 1기를 시작으로
현재 17기 600여명.

가정주부나 지방거주자를 위한 통신과정도 운영한다.

이때는 각자의 노력에 따라 자격증취득기간이 달라진다.

자격은 일단 색맹이 아닌 고졸이상 학력자면 누구나 가능하다.

GIA코리아 유창선이사는 "전문적인 직업이기 때문에 보석감정사는
경쟁사회에서도 안정적인 직업생활을 할수 있다"며 "요즘은 주부들이
수강인원의 20%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라고 귀띔한다.

문의 GIA코리아 540-7637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