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한국회의장은 15일 "야당측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 비준안
과 97년도 예산안을 제도개선특위 문제와 연계할 것을 천명하고 있고 여당은
강행방침을 세우고 있어 격돌과 파행이 우려된다"고 전망.

김의장은 이날 시내 조선호텔에서 열린 고려대 경영대학원 교우회 초청
학술세미나에서 "우리국회의 미래상"이란 주제강연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화약고"와 같은 국회 제도개선특위가 15대 국회의 성패를 좌우할 것"
이라고 언급.

김의장은 "파행국회의 사후처리가 영수회담 또는 대표회담등과 같은
초법적 정치행위에 의해 마무리되는 과정이 실정법 경시풍조와 정치
만능주의를 조장했다"면서 "극한투쟁과 저항을 일삼는 구시대적 정치행태를
일삼는 정치인들에 대해 국민은 단 한표도 던지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

< 문희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