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는 16일부터 시판되는 새 소형승용차 라노스의 판매가격을
1.5 SOHC는 6백19만5천원, 1.5 DOHC는 6백64만5천원으로 각각 결정했다고
12일 발표했다.

대우자동차에 따르면 라노스 1.5 SOHC의 이같은 가격은 옛모델인 씨에로
1.5 DOHC 기본형(6백45만원)에 비해 25만5천원이 낮은 수준이다.

또 경쟁차종인 기아자동차의 아벨라 1.5 SOHC(4도어) 기본형(6백39만원)
보다도 19만5천원이 싸지만 현대의 엑센트 1.5 SOHC(4도어) 기본형
(6백8만원)에 비해서는 11만5천원이 비싸다.

라노스는 또한 운전석 에어백을 40만원, 듀얼 에어백은 70만원, ABS는
60만원으로 책정하는 등 선택품목의 가격도 동급 최저수준으로 정했다고
대우자동차는 밝혔다.

< 김정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