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선 < 우원디자인 설계실장 >

"시티텔-36"은 주거와 비즈니스의 용도를 동시에 수용할수 있도록 디자인
했다.

기능적으론 공간을 최소화하고 주거자의 기타 필요와 요구를 수용할수 있는
공동의 부대시설을 마련했다.

개인공간의 협소함을 극복하고 동시에 공간의 활용도를 높이자는 의도였다.

헬스클럽 연회장 오디오룸 비디오룸 등 공동 부대시설은 이웃과의 단절된
대화를 자연스럽게 이어주는 "정보교환의 장"이 될 것이다.

여기에 세탁 식사 등을 편하게 주문할수 있는 호텔식 서비스를 추가,
"비즈니스가 가능한 호텔식 주거공간"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정립해 보고자
했다.

색채와 마감재는 일반적으로 주택에 사용하는 자재들보다 고급스런 재료를
사용했다.

가구는 공간에 활력을 불어넣을수 있도록 배치했으며 수납을 최대화해
공간의 질서감과 안정감을 높였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