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인삼이 매기부진에도 불구, 단경기로 산지 및 유통단계에 재고가
거의 바닥을 드러내자 강세를 보이고 있다.

8일 관련상가에 따르면 고려인삼 6년근의 경우 300g당 15편과 25편짜리가
소매단계에서 3,000원씩 올라 6만5,000원과 6만원선을 형성하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고려인삼 5년근짜리도 300g당 15편과 25편짜리가 2,000원씩 상승한
5만원과 4만7,000원선을 형성하고 있다.

반면 햇삼이 출회되고 있는 금산인삼 4년근짜리는 300g당 30편과 50편
짜리가 4만2,000원과 4만1,000원선의 약세를 보이고 있다.

판매업계에서는 이달 중순이후에는 고려인삼의 햇품이 시장에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올해부터 검사기준이 강화돼 1,2등으로 구분되는
데다 묵은삼의 재고가 워낙 적어 햇품이 출회돼도 시세는 강세권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조재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