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00년 세계 고성능PC 수요는 2조6,000억달러(1억3,100만대)에 달
해 지난해 시장규모보다 2배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박성택산업연구원 전자생활산업연구실장은 8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
린 정보통신진흥협회 주최 "97년도 정보통신산업 전망 심포지움"에서 "향
후 세계 컴퓨터시장은 고성능PC수요 증가세가 두드러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PDA(개인휴대단말기)팜탑컴퓨터등 초소형컴퓨터시장 규모는 지
난 94년 95만대에서 오는 2000년에는 560만대로 급증할것"이라고 내다봤
다.

박실장은 통신기기시장과 관련,"휴대용전화기 PCS(개인휴대통신)PDA관련
기기등이 가장 유망한 제품으로 대두될것"이라며 "ATM(비동기전송모드)은
국내시장및 동남아 중앙아시아 중남미등 통신 후발국에서의 수요증가로 개
발여건이 호전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심포지움에 참석한 일본 노무라연구소(NRI)의 조견등정보통신산업부
장은 "오는 2000년 한국 일본 중국등 12개 아시아국가의 이동통신장비 수요
는 작년보다 16%가 증가한 72억5,900만달러에 달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우덕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