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는 "지난달부터 인천 액화천연가스(LNG)인수기지가 가동됨에
따라 인수기지와 맞닿은 5천여평의 땅을 확보해 연간 10만t 생산규모의
공기액화분리공장 건립을 추진키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사업은 LNG를 기화할 때 바다에 버려지는 냉열(영하 1백62도)을
가지고 공기를 초저온 상태로 냉각시켜 액체산소 액체질소 액체아르곤으로
분류 생산 판매하는 방식으로 일반 전기식 방식에 비해 50%의 에너지절감효
과(연간 12억원)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대성산소 한국산업가스 프락스에어 대한BOC등과 합작으로 설립될
이 공장은 내년부터 98년말까지 2백57억원을 투입, 99년 1월부터 상업
생산을 개시할 예정이다.

< 박기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