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이 겨울나기가 힘든 소년소녀가장들을 위해 한국복지재단과 함께
"소년소녀가장 김장김치보내기"운동에 나섰다.

내달 15일까지 벌이는 이운동은 추운 겨울을 준비해야하는 8,000여
소년소녀가장과 그 가족들에게 적어도 김장김치 걱정만은 덜어주자는
것이 취지.

농협은 전국 각지의 12개 농협김치공장에서 가장 맛있는 김장김치를
만들어 이를 원하는 소년소녀가장의 집에 직접 배달한다.

소년소녀가장 한 가족이 한 겨울을 나는데는 20kg(10kg들이 2상자)의
김장김치가 필요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따라서 총 1만6,000박스어치를 모금한다는 것이 농협의 목표다.

농협김장김치의 소비자가격은 박스당 2만9,000원.

농협은 2만7,000원은 후원금으로 충당하고 나머지 2,000원만 부담키로
했다.

(문의전화:농협중앙회 02-397-5858, 한국복지재단 02-777-9121)

< 채자영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