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영종도에 웜홀이 나타났다. 이 웜홀을 통과하면 순식간에 새로운 차원의 우주가 눈앞에 등장한다. 찬란하게 빛나는 별들 아래서 이 세상의 시작인 빅뱅을 맞닥뜨린다. 빅뱅의 끝엔 무한한 세계가 끊임없이 확장되는 평행우주의 세계가 있다. 이곳을 지나면 SF 영화 속에서만 보던 모습이 눈 앞에 펼쳐진다. 양옆으로는 들끓던 용암이 분출한다. 심해 생물들이 숨 쉬는 깊은 바닷속과 아름다운 꽃들이 피어나고 있는 사막도 마주한다. 지구와 비슷하면서도 낯선, 미지의 외계 행성이다. 우주정거장에서 다른 포털로 이동하면 새로운 존재를 만난다. 상상 속에서나 볼 법한 생명체가 나의 움직임을 따라 한다. 그 뒤에는 새로운 행성의 새로운 인간 휴머노이드가 EDM 음악에 맞춰 춤을 춘다. 마치 다른 행성에 있는 화려한 클럽을 찾은 느낌이랄까. 이곳은 지난 1일 문을 연 영종도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안 ‘르 스페이스’다. 올 상반기 꼭 가봐야 할 화제의 장소가 된 인스파이어. 이달 개장한 르 스페이스에선 누구나 SF영화 속 주인공이 된다. ‘인터스텔라’에서처럼 우주를&nb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소속 그룹 뉴진스의 '계약해지권한'을 요구했다는 내용과 관련해 "독자적인 레이블 운영을 위한 것"이라며 "하이브의 진실 왜곡"이라는 입장을 밝혔다.어도어 측은 2일 "지난 1월 25일 민희진 대표는 박지원 하이브 대표와의 대면 미팅에서 외부용역사 선정과 전속계약을 포함한 중요 계약 체결에 관한 사항을 대표이사 권한으로 할 것을 요구했다"며 "이는 지난 뉴진스의 데뷔 과정에서 나왔던 불합리한 간섭을 해결하고, 독립적인 레이블 운영을 위한 요청사항이었다"고 전했다.이어 "지난 2월 16일, 민희진 대표와 어도어의 요청사항을 담은 주주간계약 수정본을 하이브에 전달했다"며 "하이브는 얼마 전 하이브가 경영권 탈취라고 '주장'하는 어도어 부대표 A씨의 카카오톡 내용을 공개했는데, 이는 4월 4일의 내용으로, 하이브의 주장에 의하더라도, 시기도 맞지 않고, 관련도 없는 사항"이라고 반박했다.그러면서 "하이브가 진실을 왜곡하고 짜깁기하여 여론전을 펼치고 있는지 다시 한번 보여주는 대목"이라며 "이렇게 주주간계약 '협상' 내용을 계속 공개할 예정이라면, 다시 주주간계약 협상을 재개할 것을 제안 드린다"고 덧붙였다.앞서 민희진 대표가 올해 어도어 이사회를 거치지 않고 대표이사 단독으로 하이브에 '뉴진스의 전속계약을 해지할 수 있게 하는 권한'을 요구했다는 내용이 알려졌다. 가요 기획사 입장에서 소속 가수의 전속계약권은 회사 운영에 필요한 핵심 자산으로 보기 때문에 통상 주요 엔터사는 전속계약은 이사회 동의를 거치도록 하기에 이런 민희진 대표 측의 제안이 무
하이브와 경영권 갈등을 빚는 민희진 어도어 대표 측이 올해 어도어 이사회를 거치지 않고 대표이사 단독으로 하이브에 '뉴진스의 전속계약을 해지할 수 있게 하는 권한'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민 대표 측 법무법인은 올해 2월 이같은 내용이 담긴 주주 간 계약서 수정안을 하이브 측에 보냈다. 지난 연말 양측이 '풋백옵션 배수 30배'와 '추가된 지분 5%에 대한 풋백옵션 적용' 등으로 씨름을 벌인 후였다.가요 기획사 입장에서 소속 가수의 전속계약권은 회사 운영에 필요한 핵심 자산으로 보기 때문에 통상 주요 엔터사는 전속계약은 이사회 동의를 거치도록 했다. 따라서 하이브는 이런 민 대표 측의 제안이 무리하다고 보고 거절하는 회신을 보냈다고 한다.실제로 방탄소년단(BTS)이나 블랙핑크 등도 "전속계약에 대한 재계약 체결의 이사회 결의를 완료했다", "그룹 전속 계약 체결의 건에 대한 이사회 결의를 완료했다"는 식으로 계약 성사를 공개한 바 있다.만약 하이브가 민 대표 측 요구를 수용했다면 뉴진스는 어도어 이사회나 하이브의 관여를 거치지 않고 민 대표의 의지만으로 전속계약을 끝낼 수 있게 된다. 현행 주주 간 계약상으로는 아티스트 전속계약 해지는 다른 엔터사와 마찬가지로 이사회의 승인을 얻도록 한 것으로 전해졌다.현재 어도어 이사회는 3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민 대표 본인과 측근 신모 부대표·김모 이사까지 3명이 의결권을 가지고 있다.다만 현재 구조에서는 어도어 지분 80%를 보유한 하이브가 임시주주총회를 소집해 어도어 이사진을 교체해 소속 가수의 이탈을 막을 수 있다. 하지만 민 대표가 독단적인 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