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옥내 전시 100개 부스와 샬레 2개동 옥외전시장 등에
자체 생산중인 각종 군용기와 민항기를 총집결시켰다.

옥내전시장에서는 900MD헬기와 미시코스키사의 UH-60 블랙호크헬기
등을 배치한다.

또 차세대 다목적헬기의 실물크기 모형 등에 대해 10여분동안 내레이터로
설명하는 "헬기쇼"를 펼쳐 한국의 헬기산업을 선도한 대한항공의 발자취를
더듬게 된다.

또 고정익부문에서는 국내 최초의 국산 전투기인 F-5E(일명 제공호)를
실물 전시하고 독자 설계 제작한 건설교통부 인증 1호 항공기인 5인승급
"창공-91"경비행기도 출품된다.

아울러 국내 최초의 방송 통신위성인 무궁화호 개발사업에 참여하면서
제작한 위성체 부분품과 99년 발사예정인 다목적 저궤도 실용위성 개발에
참여하고 있는 내용도 소개할 예정이다.

항공기부품부문에선 보잉의 B747 미 맥도널 더글러스의 MD-11 등의
날개 부품과 MD-80의 동체 부품 등을 내놓는다.

또 군용기 정비에 관해선 지난 78년부터 지금까지 2,000여대의
한국군및 미군기를 정비해오면서 축적한 기술력을 과시할 예정이다.

한편 대한항공의 모그룹인 한진은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예약 서비스와
발권 안내도 할 예정이다.

특히 마일리지 혜택을 주는 스카이 패스 카드를 즉석에서 발급하고
KAL리무진버스, KAL패밀리케어 서비스, KAL체인 호텔 등과 연계한 각종
관광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KALPAK와 한진관광 한진정보통신 등 한진그룹 계열사들도
에어쇼에 참여해 사업활동을 소개하게 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