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전자는 중국 상해시에 반도체 조립공장을 준공,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고 18일 발표했다.

이 회사는 6천만달러를 투자, 월산 5천만개 규모로 완공한 이 공장에
내년까지 2천3백만달러를 추가로 투입해 월 1억개로 생산규모를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생산제품은 1메가D램 이하급 메모리와 로직 반도체다.

현대는 이를 통해 올해 2천만달러, 내년에 8천만달러의 매출을 올릴 계획
이다.

이 회사는 상해공장은 순수 생산기지로 운영하고 영업 마케팅 연구개발
등은 경기도 이천 본사에서 맡도록 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현대는 "상해공장 완공으로 미국 오리건주 공장및 영국 스코틀랜드 공장과
함께 해외 3극 생산체제를 구축하게 됐다"며 "상해공장에서 생산한 제품을
중국시장은 물론 동남아시장에 판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조주현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