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연극협회 (이사장 정진수)가 주최한 제20회 서울연극제에서 영예의
대상은 극단 연우무대의 "날 보러와요" (김광림 작.연출)에 돌아갔다.

(대상 수상극단은 상금 1천만원과 문예진흥원의 해외연수지원금
2천2백만원을 받게 된다)

공식참가작 12편과 자유참가작 21편 등 33편이 9월1일부터 10월15일까지
45일동안 열전을 펼친 이번 연극제에서 1천만원의 상금이 걸린 현대쏘나타상
(작품상)은 극단 모시는 사람들의 "블루 사이공" (김정숙 작 권호성
연출)이 차지했다.

16일 저녁 서울 동숭동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폐막식에서 발표된
(시상식과 함께 한국청음장애극단의 "침묵의 강"과 북한귀순인사로 구성된
극단 오마니의 "코리랑" 등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개인상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희곡상 = 이강백 (현대극장 "뼈와살")
<>극본상 = 김민기 (학전 "지하철1호선")
<>연출상 = 이윤택 (연희단거리패 "햄릿")
<>특별상 = 김민기
<>연기상 = 류태호 (날보러와요)
서희승 (국립극단 "춘향아 춘향아")
강효성 (블루사이공)
박지일 (열린무대동수 "슬픔의 노래")
손병호 (블루사이공)
윤문식 (미추 "봄이오면 산에들에")
<>신인연기상 = 김선화 (지하철1호선)
한혜수 (봄이오면 산에들에)
<>무대예술상 = 신선희 (봄이오면 산에들에)
김준섭 (뼈와살).

< 송태형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