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주요 백화점들은 가을정기바겐세일을 한주 앞두고 가을및
겨울상품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추동이월상품전을 다투어 벌인다.

일부 백화점들은 3일간의 짧은 쇼핑찬스를 마련, 세일전의 공백을
메우기에 힘쓰고 있다.

지방백화점들은 관례대로 서울보다 한주 빠르게 11일부터 바겐세일을
실시, 전품목을 20~50%씩 할인판매하고 있다.

<> 신세계는 전점 특설매장에서 아동 니트.무스탕기획전을 마련,
자녀들의 겨울옷을 값싸게 미리 구입하는 찬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동무스탕가격이 99,000~24만원, 니트류는 1~3만원대정도다.

본점에서는 추동신사복 기획대전이 열려 유명브랜드재고품을
17만~23만원에 판매한다.

<>현대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쇼핑찬스행사를 갖는다.

무역센터점 지하1층과 본점 지하2층 행사장에서는 김연주 김혜경
클라라윤 루치아노최 부르다문 이동수 울티모등 유명디자이너브랜드의
제품을 판매하는 여성정장대전이 열린다.

<> 미도파는 상계점에서 지하철 7호선 개통을 축하하는 이벤트및
판매행사를 17일까지 갖는다.

11일과 13일에는 주민등록번호 운전면허증 전화번호등에 7자가 3개이상
들어있는 고객에게 타올세트등 사은품을 증정한다.

식품매장에서는 팔도농산물 알뜰장터가 펼쳐져 속초 명란젓, 백령도
까나리액젖, 완도 파래김, 추자도 멸치액젓등 바이어들이 추천하는 각도
토산품들이 저렴하게 판매된다.

<> 그랜드는 쌀쌀한 날씨를 맞아 5층에서 세계유명카페트및 침구대전을
벌인다.

중국 벨지움산 울카페트가 크기에 따라 50만~100만원대에 판매된다.

피에르가르뎅 파울로구찌 강스빌등 유명브랜드의 이불과 요세트도
4만원~20만원선의 가격에 살 수 있다.

가전매장에서는 환절기 가전용품기획전이 열려 전기요와 전기장판,
가습기 등을 2만~5만원대에 판매한다.

<> 경방필은 지하1층 이벤트홀에서 남녀겨울의류 단품초특가전을 연다.

순모바지 순모재킷 신사하의등 가격부담없이 쉽게 구입할 수 있는
단품의류들이 1만~4만원선에 저렴하게 판매된다.

4층이벤트홀에서는 모피.무스탕.피혁 쇼핑찬스를 마련, 진도 태림 가파치
등 10여개 브랜드의 피혁의류를 한데모아 판매한다.

<> 부산 태화는 세일을 맞아 가격할인외에 다양한 자체행사를 마련했다.

명품잡화부문에서는 골든듀의 보석기획상품이 선보여 다이아나석 1캐럿
(H/SI3)이 299만원부터 판매된다.

3부짜리 귀고리가 89만원, 5부짜리 펜던트가 126만원에 선보이는
다이아예물세트특집전도 마련된다.

<> 광주 송원은 "세일속의 또다른 만족"이란 이름으로 지하1층에서
엘칸토 토탈그룹전을 벌인다.

까슈 마레몬떼 샐리 루치아노소프라니 스타지오 등의 의류와
엘칸토신사숙녀화가 2만~4만원대의 파격적인 할인가에 판매된다.

6층에서는 피에르가르뎅 해피아이 엘덴이 참여하는 아동복 3대브랜드전이
펼쳐진다.

티셔츠가 한벌에 17,000원, 블랙진바지가 2만4,000원.

< 권수경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