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세계적인 팝스타 마이클 잭슨이 11,13일 이틀간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내한공연을 갖기 위해 9일 오후 5시30분 전용비행기인
보잉707기편으로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잭슨은 도착직후 일행과 함께 숙소인 쉐라톤 워커힐호텔로 향했다.

잭슨이 이번 공연에서 받는 출연료는 16억원이며 총공연경비는
46억5천만원에 달한다.

1회 6만장씩 총12만장이 발행된 입장권의 90%가 팔릴 경우 티켓수입만
50억원이 넘는다.

잭슨의 숙소인 쉐라톤워커힐호텔 다이아몬드스위트룸의 하루 숙박료는
2백66만원.

스태프는 총 1백78명으로 웬만한 국가원수급수행원에 맞먹는다.

한편 잭슨은 한국공연과 관련, 현대해상화재보험에 총보상액 80억원의
행사종합보험을 들었다.

두차례 공연으로 16억원의 수익을 올리는 잭슨은 우리나라에서 단
한푼의 세금도 물지 않는다.

< 조정애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