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기업의 CFO(최고재무책임자)들은 대통령선거에서 공화당의 보브 돌
후보를 지지하는 성향이 강한 것으로 조사됐다.

미캘리포니아주에 있는 인재파견회사인 어카운던츠사가 1,000명의 CFO들을
대상으로 지지성향을 조사한 결과, 조사대상의 35%가 돌 후보를 지지한다고
응답한 것으로 집계됐다.

민주당 후보인 빌 클린턴대통령을 지지한다고 응답한 CFO는 전체의 28%에
그쳐 돌후보 지지율과 비교해 7%포인트가 낮았다.

개혁당의 로스 페로후보에 대한 CFO의 지지율은 6%에 불과했다.

나머지 31%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밝혀 부동표도 적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돌 후보를 지지하는 CFO들이 많은 것은 자본이득세를 대폭 줄이겠다는
공화당 공약이 CFO들에게는 먹혀 들었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