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너지는 영업부문을 판매회사인 한화에너지프라자로 이관하는 것을
골자로한 조직개편에 착수했다고 6일 밝혔다.

한화에너지는 이를 위해 최근 본사 주유소개발팀과 4개 지방지사의 조직
및 인력을 한화에너지프라자로 이관했다.

이 회사는 우선 전국 주유소관리와 신규 주유소개발 업무를 에너지프라자
에 맡기고 앞으로 <>직매 <>영업기획 <>소매지원 <>수급 등 부문도 순차적
으로 에너지프라자에 넘기기로 했다.

한화 관계자는 "영업부문의 경쟁력을 높여 내년부터 실시되는 유가자유화
에 대비키로 했다"며 장기적으로 생산과 영업을 완전히 이원화할 예정이라
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본사는 정책과 생산기능만 맡고 판매회사가 영업과 마케팅을
책임지는 완전분업체제를 확립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국내 정유업계에선 현대정유가 지난해 생산과 영업을 이원화했고 LG정유
도 연내에 2개 판매자회사를 합병하고 본사 영업부문을 자회사에 넘겨 생산
과 영업의 분리를 추진하고 있다.

<권녕설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