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TV는 가을철 개편의 일환으로 주간단막극 "간이역"을 오는
27일부터 매주 일요일 밤 10시30분에 방송한다.

"간이역"은 평생을 역무원으로 살아온 최승돈 가정과 그 주변인물들을
중심으로 한 서민의 삶을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울 홈드라마.

이 드라마는 MBC와 삼성영상사업단의 공동작으로 기획단계부터 화제를
모았던 작품이다.

MBC는 기획 연출등 제작실무를 총괄하고 삼성은 제작비를 지원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지난 9월16일 극의 주요무대인 춘천 야외촬영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제작에 들어간 "간이역"은 춘천과 양평동 삼양스튜디오에서 주로
촬영된다.

극본은 "종합병원"과 "그들의 포옹"을 집필한 최완규씨, 연출은 "짝"
"M" 등을 소화한 정세호씨가 맡았다.

주인공 최승돈역에는 박인환, 최승돈의 큰딸 최연우역에는 이혜숙,
최승돈의 아들 최정인역에는 이종원이 각각 출연하며 강릉식당주인
유선애역에는 윤여정이 등장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