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의 내화물 제조업체인 조선내화(대표 한종웅)가 광양에
대규모 내화물 공장을 완공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6일 이회사는 전남 광양 공장내에 총1백50억원을 투입해 대지 2천평에
연산 2만1천t 규모로 L/F 공정용 내화물 전문생산공장을 준공했다.

L/F란 고급강을 생산하기위해 전기로에서 처리하던 기존의 불순물
제거 작업 대신 효과적인 강의 정련을위해 래들내에서 직접 처리하는
공정을 말한다.

이공장에서는 앞으로 L/F내화물과함께 슬라이딩 노즐 내화물을 생산하
게되며 연간 약2백억원의 매출증가를 가져올것으로 전망하고있다.

이번 증설은 제철 제강업체의 신규증설과 고품질 수요에 부응하기위해
이루어졌으며 회사측은 향후 2000년대까지의 내화물 장기수요에 대응할수
있을것으로 전망하고있다.

조선내화는 연산 26만t의 생산능력을 보유한 세계 3위권의 내화물 생
산업체이다.

< 고지희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