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신도시 북서쪽에 위치한 고양시 탄현지구.

일산 신도시보다 매매가와 전세가가 싸면서도 일산 신도시의 쇼핑센터 등
생활편익시설을 이용할수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곳이다.

소규모 택지개발지구인 탄현지구는 녹지공간속에 둘러싸인 전원형단지로
개발돼 주거환경이 쾌적한데다 아파트물량도 많아 서울 강북이 생활권인
직장인들에게 인기가 높은지역이다.

규모는 건영아파트 동성아파트 한신아파트등 모두 12개단지 50개동
5,000가구로 구성돼 있으며 능곡지구와 함께 고양시의 주거중심지를
이루고 있다.

고양시가 탄현지구 인근에 택지개발을 통해 2,000~3,000가구 규모의
탄현2지구를 조성중이고 인근에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곳곳에 들어서고
있어 생활여건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경의선과 지하철 일산선이 차량으로 10분 거리에 위치, 서울로의
출퇴근이 수월하고 시외버스터미널 등이 가까워 문산 의정부 포천 등
수도권 북부지역을 연결하는 교통요지이다.

특히 아파트단지에서 서울역과 신촌를 왕복하는 좌석버스가 운행중이어서
출퇴근길에도 1시간이면 서울도심에 도달할수 있다.

주거 및 교통여건은 일산신도시와 비슷하지만 22~33평형 중소형
아파트의 경우 일산에 비해 매매가는 2,000만~3,000만원, 전세값은
1,000만~2,000만원이 각각 싸다.

주요 아파트 시세는 건영아파트 27평형이 8,600만~9,000만원 (전세값
4,500만~4,800만원) 33평형 1억1,000만~1억1,500만원 (전세값 5,500만~
5,800만원)선이다.

경남.진로아파트는 39평형이 1억2,800만~1억3,300만원 (전세값 6,500만~
7,000만원) 45평형이 1억6,000만~1억6,300만원 (전세값 7,500만~8,000만원)
선이다.

< 김태철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