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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화점] 다양한 선물 개발 .. "추석대목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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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석대목경기가 전반적으로 위축되리라는 전망에도 불구, 백화점들은
    올 추석매출목표를 지난해보다 17~25% 늘려잡고 있다.

    백화점들은 경기하강에 따라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구매로 돌아서고
    있지만 이에맞춰 중저가상품을 집중적으로 개발하고 상품권판매가 호조를
    보인다면 매출목표달성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백화점들은 이에따라 지역특산품 및 실용적인 선물세트를 대량으로
    준비, 차별화된 서비스를 펼치는등 명절특수잡기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롯데 신세계 현대 등 상품권판매에 유리한 다점포백화점들은
    상품권에서만 지난해의 2배를 넘는 매출목표를 잡고 있어 올 추석매출의
    향방은 상품권판매에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상품권에서만 4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의 230억원보다 74.8% 증가한 것으로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0%에 이르고 있다.

    롯데는 이번 추석에 사과 배 갈비 정육 등 1차식품을 대량 마련하는
    한편 건과 주류 건해산물 등 지역특산물 선물세트도 3,000여종을 마련,
    실속구매자들에게 효과적인 선물선택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롯데는 주요 선물가격대를 3만~7만원으로 잡고 이 가격대의 상품비중을
    60%선까지 끌어올렸다.

    신세계백화점도 상품권 판매에 주력, 추석행사기간에 상품권매장을
    30평가량 확대하고 고객의 대기시간을 줄이는 사전예약제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 자체 기획상품으로 꾸며진 "물가안정상품전"을 실시, 일반미 등
    식품 34개, 의류 7개, 생활용품 9개 품목 등 모두 50종의 상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은 생식품부문에서 10만원대 갈비세트의 물량을 전년보다
    30% 늘리는 한편 새롭게 선보이는 고품질 냉장육 선물세트의 판매를
    강화할 방침이다.

    또 공산식품에서는 한과 젓갈 등 PB(자체상표)상품 선물세트를 보강하고
    주세인하로 값이 내린 코냑과 위스키를 주력상품으로 내놓을 예정이다.

    뉴코아백화점은 그간 상품권매출이 다른 백화점보다 상대적으로
    적었던 것을 만회하기 위해 이번 추석에 앞서 대대적인 상품권광고를
    펼치고 있다.

    뉴코아는 특히 자사 상품권이 전국 11개 백화점과 12개 킴스클럽
    점포에서 폭넓게 사용할 수 있다는 범용성과 편리성을 강조할 계획이다.

    미도파백화점은 굴비 옥돔세트 등 중고가 식품선물세트를 비롯 참기름
    세트 등 실용적인 상품을 대량 구비, 소비자들의 실속구매 추세에
    부응한다는 전략이다.

    한화유통은 16~26일까지 11일간의 추석행사기간에 1만5,000~5만원대의
    중저가 선물세트를 집중 판매키로 했다.

    이에따라 3만~4만원대의 신변잡화, 기초의류 등 단품선물세트와 1만~
    2만원대의 공산식품 및 비식품, 3만~5만원대의 생식품선물세트 등
    총857종의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그랜드백화점은 갈비 정육 등 10만~15만원대의 고가생식품과 2만~3만원대
    저가공산품 등 특정가격대의 선물을 집중 개발, 소비자들의 다양한 기호를
    충족시킬 계획이다.

    또 부산 태화쇼핑, 울산 주리원, 광주 화니, 대구백화점 등 전국 6개
    백화점과 연결하는 "전국 상호배달시스템"을 가동, 2일 이내 전국
    어디에서나 선물을 배달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그레이스백화점은 추석매출목표를 지난해 대비 39.4% 늘려잡고
    선물세트매장을 상품군별로 구성, 편리하게 선물을 고를 수 있도록
    하고 주문예약판매를 실시하는 등 추석맞이 총력전을 펼칠 예정이다.

    그레이스는 패션백화점답게 1만~10만원대까지 가격대별 패션잡화선물을
    대량 준비할 계획이다.

    < 권수경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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