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운영중인 직업전문학교가 연차적으로 기능대학으로 개편된다.

서울시는 2일 고도 기술인력을 필요로 하는 사회변화에 부응하기 위해
현재 운영하고 있는 시립직업전문학교들을 기능대학으로 개편하는 방안
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직업전문학교는 학력제한 없이 14세이상이면 누구나 입학할수 있
고 1년간 교육과정을 수료하면 기능사 2급의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데
기능대학으로 개편되면 고졸이상 학력을 가진 경우에 입학이 가능해지고
2년제 전문대학을 마친 것과 같은 학력이 인정된다.

시는 우선 내년에 현재 시가 운영하고 있는 5곳의 직업전문학교 가운데
1곳을 선정,기능대학이 필요한 시설과 인력을 확보해 운영한후 운영 성과
를 분석해 연차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시립직업전문학교는 강서구 화곡동의 청소년직업전문학교,강동구
고덕동의 서울종합직업전문학교,용산구 한남동의 한남여자직업전문학교,
노원구 상계동의 상계직업전문학교,경기도 군포시 산본동의 엘림직업전문
학교 등 5곳이다.

< 김남국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