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수의 증권전문가들은 720~740사이에서 현증시의 바닥이 형성되고
추석이 지난 10월부터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경 비즈니스지가 증권사지점장 애널리스트 펀드매니저 은행.보험의
자산운용담당자 등 1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이같은 답변이
나왔다.

조사결과 응답자의 40%가 720~740포인트를 바닥지수로 꼽았으며 34%는
700~720으로 응답해 전문가 네명중 한명꼴(74%)은 아직 바닥이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음을 나타냈다.

그러나 응답자의 54%는 추석이후 10월부터, 36%는 9월부터 반등장세가
전개될 것으로 전망해 저점을 다지는 기간은 짧을 것으로 내다봤다.

회복장세에서 상승가능성이 높은 주식을 묻는 질문에는 증권 은행 등
금융주가 가장 많은 32%의 추천을 받았다.

경기와 무관하고 반기실적이 호전됐으며 외국인선호종목이란 점이 이같은
판단의 근거였다.

내수(16%) 정보통신(12%) 실적호전 중소형주(10%) 등도 다수전문가들의
관심을 끌었으며 경기관련 핵심우량주를 지목한 응답자는 거의 없었다.

< 백광엽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