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수익률이 급등 11일만에 하락했다.

23일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은행보증 회사채의 유통수익률은 전일보다
0.07%포인트 내린 연 12.51%를 나타냈다.

지난 9일이후 11일(영업일수 기준)간의 급등이후 처음 하락한 것이다.

한국은행이 2,000억원의 추가자금을 포함, 모두 1조6,000억원의 RP(환매
조건부채권)를 재지원하면서 단기자금시장이 안정됐고 단기급등에 대한
반발로 증권사마저 매수에 가담하면서 수익률이 내려갔다.

단기자금시장에서 CD와 CP(3개월물)도 각각 0.25%포인트와 0.50%포인트씩
내려 오랫만에 장단기금리가 동반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채권전문가들은 그러나 월말자금수요기가 다가오고 있어 금리하락은
제한적일 것으로 진단했다.

< 정태웅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