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상계동과 인접한 경기도 의정부시 민락택지개발지구에서 내달부터
4,456가구의 대규모 아파트가 올연말까지 순차적으로 분양된다.

특히 이 지역은 서울로의 출퇴근이 편리하고 단지전체가 부용산등
녹지공간으로 둘러쌓여 주거환경이 쾌적한데다 전체 건립가구수중
30평형대 이상 중대형평형이 1,766가구에 달해 수도권 실수요자들의
인기를 모을 것으로 보인다.

<>아파트공급계획

현대산업개발 대림산업 동양고속건설등 3개사가 공동으로 민락지구에서는
처음으로 내달말께 4블럭(전용면적 85평방m 초과)에서 38평형 544가구
43평형 240가구 49평형 144가구등 모두 838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10월에는 삼천리주택 삼신종건 신안건설산업등이 1블럭(전용면적
60평방m 이하)에서 24A평형 1,524가구 24B평형 306가구등 1,830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난 7월로 분양을 계획했던 3블럭(전용면적 60-85평방m)은 시공사가
서광건설산업과 청구로 변경될 예정이어서 11월말로 늦춰졌다.

평형및 가구수는 32평형 단일평형으로 838가구이다.

건영이 자금난으로 반납했던 2블럭(전용면적 60평방m 이하)을 인수한
주공은 올 12월께 20-25평형(분양면적)아파트 660가구를 분양할 방침이다.

평당분양예정가는 20평형대가 280만원 30평형대가 300만원 40평형대가
320만원선으로 이는 상반기에 분양했던 장암지구보다는 평당 40-50만원이나
저렴한 가격이다.

<>입지여건

민락지구는 의정부시에서 개발되는 4개 택지개발지구중 장암지구를 제외한
금오지구.송산지구등과 붙어 있어 입주시점인 오는 99년 상반기에는 이들
지구와 함께 2만여 가구의 대규모 단지를 형성하게 된다.

43번 국도와 인접한데다 현재 공사가 진행중인 서울외곽순환도로가
완성되면 교통여건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특히 오는 2000년초에는 지하철7호선과 연계되는 경전철이 완공될
예정이어서 서울 근교의 새로운 주거지역으로부상할 전망이다.

<김태철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