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4년 LA올림픽 유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던 하형주씨(35.동아대
부교수)가 박사학위를 받는다.

한국유도 올림픽금메달 1호인 하씨는 성균관대 대학원과정에서 박사학위
논문이 통과됨에 따라 오는 24일 후기졸업식에서 영광의 박사모를 쓸 예정
이다.

그가 쓴 논문 "스포츠지도자의 대응가치 리더십 검사지 개발과 지도유형
분석"은 훌륭한 지도자가 선수나 팀의 경기력에 미치는 영향을 입체적이고
체계적으로 연구, 바람직한 지도자의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심사교수들로
부터 높은 평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씨는 88년 서울올림픽을 끝으로 은퇴, 모교인 동아대에서 체육학과
부교수로 재직중이며 부산시의회 의원과 부산시체육회 이사등의 활동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