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을 한번사면 팔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

손해보고는 못파는 투자자도 있다.

자기가 가진 종목에 대한 애정이 너무 깊은 나머지 주가가 끝없이 올라갈
것 같은 기대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사람도 많다.

어떤 주식이든 지나치게 장기적으로 보유하는 것은 좋지 않다.

아무리 성장성이 뛰어나도 계속 오르는 종목은 소수의 장기성장주에
국한된다.

대부분의 성장주는 한시세가 끝나면 수년간 제자리 걸음을 하거나 크게
하락하는 경우도 많다.

따라서 한가지 주식을 신주모시듯 해서는 안된다.

실패한 주식에 대해서는 더욱 그렇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