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일연속극"<사랑할 때까지>(KBS1TV오후8시30분)

= 영호는 민선을 만나 자신의 마음이 잡힐때까지 기다려 줬으면
하고 바라던 못난이라고 말한다.

이에 민선은 영호에게 너무 미안하고 자신이 영호의 곁에 계속
있으면 안될 것이라 생각했다고 한다.

한편 혜숙은 방송국에서 프로 진행을 맡게 되어 기뻐하는데 김여사는
임신을 하고도 일을 그만두지 않는다고 한소리 한다.


<>"TV인생극장"(KBS2TV오후8시25분)

= 천재는 사회에 팽배한 엘리트 제일주의 피해자이기도 하다.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고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하면서 점점 바보가 된
천재를 통해 폭넓은 인성교육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아본다.

민우는 다섯살때 대학생들도 풀기 어려운 고등수학을 거뜬히 풀어낸
천재다.

열다섯의 어린나이에 과학기술대학에 입학하지만 대학사회에 적응하지
못해 외톨이로 떠돌다 결국 자퇴한다.

방황 끝에 바다에 투신하지만 근방에서 고기를 잡던 어부에게 구조되어
새삶을 살기로 결심한다.

<>"금요다큐멘터리"(EBSTV오후7시35분)

= 헨델은 18세기 전반의 격변하는 유럽사회에서 음악가로서의 고뇌를
안고 살아갔다.

음악적인 배경이 전혀 없는 평범한 가정에서 자랐지만 본인의 의지로
음악가로서의 길을 걸었다.

그의 음악세계는 출생지인 중부 독일음악에 근거를 두고 있다.

헨델의 스승인 짜하우와 요한 필립 크리거는 그에게 중부 독일풍의
음악세계에 국제적인 넓은 안목을 더해 주었고 동시에 무게있는 합창
스타일과 극적 구성력을 전수하여 주었다.

<>"영화특급"<천녀유혼2>(SBSTV오후9시50분)

= 소천의 환생을 보지 못한채 이별한 넝채신은 도사 연적하와도
헤어지고 다시금 방랑의 길을 떠난다.

어느날 주막에 들렀다가 도적 주화평으로 몰린 넝채신은 관원들에게
붙들려가는 사건이 생긴다.

감옥에 갇힌 그는 잘못을 저지른 고관의 아들대신 억울하게 참수형의
희생물이 된다.

그러나 감방 동료의 도움으로 죄수의 저작물인 "인간도"란 책을 갖고
가까스로 탈출을 성공하면서 거추도사와 친해지게 되어 동행하게 된다.

<>"일일연속극"<자반 고등어>(MBCTV오후8시25분)

= 공심은 복조의 발목을 잡고 윗몸 일으키기를 열심히 시킨다.

상우는 은숙때문에 고민을 하고 이런 상우를 본 재준은 입시공부가
잘 안되어 그러는 줄 알고 위로한다.

체중조절을 하느라 허기진 복조는 잠을 이루지 못한다.

결국 참다 못한 복조는 공심이 잠들어 있는 것을 확인하고 몰래 방을
빠져 나와 찬밥과 김치통을 꺼내들고 먹기 시작한다.

날이 더워 마당 침상에서 잠을 청하던 옥주는 이상한 기척을 듣고
쌍절권을 들고 부엌에 가 불을 켠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