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통증치료실 이상철교수(마취과)는 지난 9월부터 교감신경
(혈관수축 정신흥분 등을 지배하는 자율신경) 위축증, 버거씨병(손발이
썩어 들어가는 병), 암 등으로 고통받는 환자7명을 대상으로 요부교감
신경절열응고술을 실시한 결과 통증이 감소하고 혈액순환이 개선되는
효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이 수술은 요추에서 갈라져 나온 교감신경절부위에 바늘끝을 대고 80도
고온을 가해 파괴하는 것으로 기존 교감신경절제술이나 신경파괴제요법에
비해 전신마취가 필요하지 않고 수술흉터가 남지 않으며 수술잘못으로
인한 인접조직의 손상이 거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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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