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희상 저 다물 간 5,500원)

정으로 대변되는 한민족 고유의 정서를 한국형 기업문화에 접목시킬
것을 주창한 기업경영관리 안내서.

우리민족의 심성 저변에 자리잡은 무한한 에너지인 정을 화합과 생산의
에너지로 바꿀 수 있다면 노사안정이 어렵지 않을 것이라는 저자는
노사관계의 한국적 해법을 찾아내고자 이 책을 펴냈다고 밝혔다.

저자가 주창한 정테크이론은 기업안 모든 사람들의 가슴에 내재된
정서적 힘을 최대한 발휘토록 해 자본과 기술 그리고 사람이 하나가
되는 조직을 가꾼다는 것.

즉, 모든 조직이 정이라는 1차적 감정을 기반으로 움직이도록
변화시킴으로써 보다 인간적인 기업문화를 구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책은 정과 한은 한민족의 신비한 에너지, 한국사회의 위기는
어디에서 오는가, 인간 노동 기업을 하나로 보자, 21세기를 지향하는
노동운동과 기업문화, 한국기업을 살릴 정테크론, 세계로 미래로 나가는
길등 총6장으로 구성됐다.

저자는 다물민족연구소 연구위원겸 교수.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