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일본 아사히글라스와 합작으로 인도네시아에 대규모 브라운관
유리 공장을 설립한다.

구자홍 LG전자사장과 후루모토 일본아사히글라스사 사장은 인도네시아
서자바주 베카시시에 브라운관유리 합작공장을 건립키로 하고 합의서에
대한 조인식을 31일 자카르타에서 가졌다.

LG와 아사히글라스,인도네시아 로다마스사가 공동으로 세운 합작회사
"VDGI"는 1단계로 1억5천만달러를 투자, 내년 10월부터 연간 1천만개의
브라운관용 후면유리(Funnel)를 생산할 계획이다.

이 합작회사는 또 앞으로 1억5천만달러를 추가로 투자해 브라운관용
전면유리(Panel)도 연산 7백만개 규모로 생산, 종업원 1천명 규모의 종합
브라운관유리 제조회사로 발돋움할 계획이라고 LG전자 관계자는 밝혔다.

< 조주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