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는 31일 최근 기부금 요청으로 문제가 된 "열린음악회"의 운영방식을
개선한다고 발표했다.

프로듀서는 연출에만 전념하고 제작지원은 자회사인 KBS문화사업단에서
관장하는 이원체제로 바꾼다는 것.

KBS는 열린음악회 제작과 관련, 지역과 계층을 넘어선 화합의 마당을
목표로 한 만큼 야외무대 공연시 필요한 금액만 수혜자측으로부터 지원
받았을 뿐 어떤 형태의 기부금도 받지 않았다며 그렇지만 대외적인 해명
차원에서 제작과 운영을 분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KBS는 이와함께 지금까지의 대중가요위주 선곡에서 클래식과 국악을 늘리고
가창력있는 새 가수를 집중발굴하는 등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더욱 높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