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본지역에 식중독이 유행하면서 국내에서 만든 항균도마가 불티나
게 팔리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도마전문업체인 동주(대표 박두식)는 일본으로부터의 항균도마 주문이 이
달 2배로 늘어난데 이어 8월 물량은 12만5천장으로 평소의 2.5배나 되는등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이회사의 7월중 항균도마 전체수출액은 60만달러로 평소보다 50
% 가량 늘어날 전망이다.

이같은 수출증가는 일본내에 "0-157"이라는 병원성 대장균에 의한 식중독
이 확산되면서 집단급식을 하는 병원 학교 전문업소등에서 조리용 도마를
항균도마로 교체하는데 따른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항균도마는 균증식 방지효과와 내산성 내알칼리성이 뛰어나고 부패균의
활동을 억제해 언제나 청결한 상태로 사용할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동주는 내셔날푸라스틱의 계열사로 92년 국내업체로는 유일하게 세균증
식을 막는 항균제를 일본에서 독점 공급받아 항균도마를 개발,경기 평택공
장에서 생산해오고 있다.

이회사는 일본 영국 유럽 중동등 세계 30여개국에 가정용 도마기준으로
월평균 15만여장을 수출하고 있으며 최근 국내 수요도 늘고있어 내수판매에
도 나설 계획이다.

(0333)63-4561~3 < 문병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