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횡성군 횡성읍 읍상리와 마산리 일대 6만4,000여평이 자연친화형의
주거단지로 본격 개발된다.

한국토지공사는 28일 "최근 강원도에 횡성읍마지구 택지개발을
위한 개발계획승인신청서를 제출했다"며 "승인서가 나오는대로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횡성읍마지구는 지난 91년 11월 개발예정지구로 지정된 지 4년
8개월여만에 개발사업에 들어가게 됐다.

읍마지구개발에는 총사업비 168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오는 99년말까지
택지개발이 완료될 계획이다.

토공은 올해안에 각종 행정절차를 마친 뒤 내년초부터 본격적인
토지보상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인구 4,052명을 수용하게 될 읍마지구는 3만여평이 주택건설용지로,
3만4,000여평은 공공시설용지로 공급한다.

주택건설용지 3만여평에는 아파트 등 공동주택 702가구와 단독주택
244가구가 건설될 예정이다.

공공시설용지에는 소방파출소 경찰파출소 각 1개와 유치원 2개
근린공원 1개 등이 조성된다.

토공은 읍마지구를 자연친화형 전원주택단지로 건설하기 위해 인근녹지에
폭 3m의 인공개울을 건설, 빗물이 흐르도록 해 주민들에게 휴식공간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교통여건은 6번국도와 441번 지방도로가 연결돼 있고 인근 영동고속도로가
4차선으로 확장중이어서 양호한 편이다.

특히 읍마지구는 홍천과 원주를 연결하는 중심지역이어서 분양인기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 고기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