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평그룹이 국내 처음으로 가격파괴형 완구전문매장을 개장한다.

29일 거평그룹에 따르면 서울 동대문시장내 거평도매센터를 전면
개.보수해 오는 9월2일 문을 여는 쇼핑센터 "거평프레야"에 완구전문
도매장 "토이랜드"를 개설, 쇼핑센터와 함께 개점키로 했다.

토이랜드는 주변의 동종상품 매장을 모두 흡수한다는 뜻을 가진
"카테고리 킬러(Category Killer)"형 매장으로 완구 제조업체와의 직거래
및 외제완구 직수입을 통해 최대한 유통단계를 줄여 운영되는 가격파괴형
매장이다.

외국의 경우 카테고리킬러형 매장이 각 업종마다 속속 생겨나고 있으며
완구부문에서는 압도적인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미국의
토이저러스사가 대표적이다.

토이랜드는 거평프레야 9층 전층에 1,200여평 규모로 들어서며 900평
규모의 판매시설과 별도로 매장에 온 어린이들이 자유롭게 장난감을 가지고
놀 수 있는 300평 규모의 놀이방시설도 함께 마련된다.

<장진모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