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신도시 내정동 파크타운내 롯데아파트.이달들어 가장 전세가상승이
두드러진 곳이다.

전세가를 보면 32평형이 8,500만원선, 48평형이
1억1,000만~1억1,500만원선, 66평형이 1억3,000만원선이다.

또 매매가는 32평형이 1억4,500만~1억5,500만원, 48평형이
2억4,000만~2억5,000만원선, 66평형이 3억4,000만~3억9,000만원선이다.

이 아파트의 전세가가 상승하는 요인은 대략 4가지.

우선 전세가가 상대적으로 싸다.

이 아파트의 60평형대에 전세입주하는데 강남일대의 30평형대 아파트의
전세가격이면 충분하다.

서울까지 진입이 수월한 것도 장점이다.

도보로 5~10분 거리의 초림역을 이용하면 신사동 사거리까지 50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또 성남시를 지나 잠실로 이어지는 8호선 지선(잠실~분당)이 다음달
개통을 앞두고 있어 이를 이용하면 잠실까지 40분정도면 닿을 수 있다.

대형평형이 많은 것도 인기의 요인이다.

모두 581가구인 이 아파트의 평형은 22,32,33,37,38,48,50,51,66,67,
69평형 등 모두 11가지 평형이 있다.

강남일대 재건축아파트의 입주를 앞두고 있는 일시적인 전세수요자등
중상류층 수요자들이 기존 전세가 수준에 평형을 늘려갈 수 있어
이 아파트로 몰리고 있다.

또 지난 6월로 분당지역의 입주가 끝나 당분간 아파트 추가공급이 없는
점과 앞으로 역세권을 중심으로 상권이 자리를 잡아가면서 자족도시로서의
기능이 회복될 것으로 보이는 점등도 이 아파트가 관심을 끄는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 김동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