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매니저들은 주가에 따라 생체리듬마저 달라진다.

한두 종목의 등락으로 회사 운명도 달라진다.

국민투신의 이정우 사장이 처음 한 일은 운용부장들을 교체한 것이었다.

이사장은 이를 통해 투자 전략을 수정했다.

한국투신등 일부 기관에 인사태풍이 불 것이라는 풍문이 나돌고 있다.

그만큼 포트폴리오에 골병이 들어있다는 반증이다.

주로 삼성전자 포철등 대형주 때문이다.

펀드매니저가 교체된다면 이들 종목에 대한 전략은 수정된다.

적어도 부분적인 정리는 있을 것이다.

주가도 타격을 받을 테다.

기관투자가들의 시세관이 주목받는 요즘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