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백80회 임시국회가 8일 3주간 회기로 개회된다.

국회는 임시국회 첫날인 이날 오전 김영삼대통령과 김수한국회의장등 3부
요인이 참석한 가운데 15대국회 개원식을 가진뒤 오후2시 본회의를 열어
16개 상임위원장과 윤리특위, 여성특위 위원장을 각각 선출, 15대국회
전반기 원구성을 완료한다.

김대통령은 국회연설을 통해 향후 국정운영 청사진을 제시하고 15대국회의
책무와 역할에 관한 견해를 밝힐 예정이다.

김대통령은 또 개원식에 앞서 국회의장단과 이홍구신한국당대표위원,
국민회의 김대중총재, 자민련 김종필총재등과 국정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국회는 9일에는 이수성국무총리의 국정보고를 청취한뒤 10일부터 사흘간
신한국당 이대표, 국민회의 유재건부총재, 자민련 김총재 순으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듣는다.

국회는 이어 15일부터 각각 닷새동안 대정부질문과 상임위활동을 벌인뒤
27일 폐회한다.

국회는 이번 회기중 여야총무회담에서 합의한 제도개선특위와 4.11총선의
공정성시비 규명 국정조사특위등을 구성할 예정이나 검.경중립화등 주요
현안에 관한 시각차가 커 적지 않은 진통이 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임시국회에서는 또 <>정치자금 배분문제 <>무역수지적자와물가고등
경제난 대처방안 <>환경오염문제 <>쌀지원문제를 비롯한 대북정책등도 주요
쟁점으로 부각될 것으로 전망된다.

< 박정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8일자).